낚싯대 고르기: 민장대와 릴대, 민물대와 바다대

낚싯대는 크게 두 가지 기준으로 나뉘어요. 릴을 다느냐 안 다느냐, 그리고 민물에서 쓰느냐 바다에서 쓰느냐예요. 이 두 가지만 알아도 낚시점에서 길을 잃지 않아요.

민장대와 릴대

민장대는 릴 없이 낚싯줄을 낚싯대 끝에 바로 묶어 쓰는 대예요. 줄 길이가 대 길이와 비슷해서 멀리 던질 수는 없지만, 구조가 단순하고 찌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볼 수 있어요. 붕어 낚시에 쓰는 민물대와 대나무 대가 대표적이에요.

릴대는 손잡이 근처에 릴을 달고, 대에 붙은 고리(가이드)로 줄을 통과시켜 쓰는 대예요. 줄을 풀어 멀리 던지고 다시 감을 수 있어서 깊은 곳이나 먼 곳을 노릴 때 써요. 루어대, 원투대, 갯바위대, 선상대가 모두 릴대예요.

민물대와 바다대

바닷물은 소금기 때문에 금속 부품을 빨리 녹슬게 해요. 그래서 바다대는 가이드와 릴시트가 부식에 강한 소재로 만들어지고, 파도와 바람, 더 무거운 채비를 견디도록 대체로 튼튼해요. 민물대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섬세한 입질을 느끼는 데 초점을 맞춰요. 바다에서 쓴 장비는 집에 와서 민물로 헹궈 말려 주는 습관이 중요해요.

규격 읽는 법

처음이라면

집 근처 저수지나 강에서 시작한다면 3칸 안팎의 카본 민장대 하나로 충분해요. 바다라면 방파제에서 두루 쓰기 좋은 3~4m대 릴대와 2500~3000번 스피닝릴 조합이 무난해요.